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용자의 검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자 환경(UI)를 전면 개편하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속도를 30%가량 향상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 다음은 검색결과 화면상단에서 가로로 보이던 뉴스,이미지,블로그,카페 탭을 왼쪽으로 옮기고 세로로 배치했다.

대부분의 검색 이용자가 초기화면 검색창을 활용하는 것을 감안해 통합검색 결과 화면을 초기화면과 동일한 3단 구성으로 바꿨다. 시선의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썸네일과 글자 크기를 최적화하고 동영상 검색결과를 리스트형으로 바꾸는 등 정보 가독성을 높였다. 또 스크롤해서 검색결과 하단으로 이동해도 '관련 검색어'를 같은 위치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고정시켜 제공한다.

통합검색에는 차세대 웹표준인 HTML5이 적용됐다. 신규 브라우저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특히 로딩 속도 향상을 위해 최적화 작업을 거쳐 썸네일과 페이지 용량을 줄였다. 개편 이전에 비해 약 30%의 속도 향상을 이끌어 냈기 때문에 태블릿PC를 통해서도 빠른 검색을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검색 결과를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지인들에게 바로 공유할 수 있는 'SNS 공유하기'도 선보였다. 또한 선호도에 따라 검색 환경을 직접 구성할 수 있는 '검색설정'을 전면 배치해 이용자들이 개인화 검색서비스를 돕는다.

김상균 다음 검색기획본부장은 "이번 통합검색 개편을 통해 구성, 디자인, 속도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사용성 및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