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일인 11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투표 인증 사진과 독려글로 하루 종일 북적거렸다. 이효리 김제동 이특 등 연예인은 물론 수많은 시민이 투표를 독려하는 인증 행렬에 참여했다. 오전 7시께 집계된 투표율이 2008년 18대 총선보다도 낮다는 뉴스가 나오자 투표에 참여할 것을 당부하는 글이 집중적으로 올라왔다. 소설가 이외수 씨와 진중권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파워 트위터러’들도 “투표 인증샷을 보내면 맞팔(트위터에서 서로 친구를 맺는 것을 뜻하는 말)하겠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가수 이효리 씨는 오전 8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 완료~^^”란 글과 함께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방송인 김제동 씨도 “투표했어요. 동안이죠. 미남이죠. 아, 왠지 섹시해진 느낌이랄까. 헤헤. 세수는 안 했지만 흠흠”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