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네이버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앱은 새로운 메일이 도착하면 앱 실행 없이도 상단 상태창의 '새 메일 알림' 기능을 통해 쉽게 새로운 메일 확인이 가능한 편의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글자 크기 조절, 본문 미리보기, 자주 쓰는 상용구 추가 등의 기능을 더해 모바일에서도 PC와 같은 가독성과 사용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주소록 자동완성 기능, 다수의 메일을 한번에 이동·삭제하거나 '중요메일' 및 '읽지않은메일' 등을 자동 분류할 수 있다. 보낸사람, 받은사람, 제목·내용 등 과거 주고받았던 메일 내용 검색도 가능하다.

또 '네이버 캘린더 앱'과 연계해 메일 내용을 '일정'이나 '할일'로 등록하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메일 앱에서 일정까지 쉽게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NHN은 향후 '가로보기', '위젯' 등 서비스를 더하는 등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iOS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NHN은 "그 동안 스마트폰에서 메일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서버나 포트 설정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으나, 이제는 메일 앱 설치 후 로그인만 하면 PC웹 버전 메일 서비스와 연동시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