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카카오톡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는 '테마 기능'이 서비스에 공식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는 테마 기능을 지원키로 했다고 13일 공지사항을 통해 밝혔다.

카카오톡 내 마음대로 꾸민다…'테마 기능' 지원

테마 기능은 사용자가 모바일 메신저의 배경화면이나 각종 아이콘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는 서비스로 국내 인터넷 사용자에게 유명한 싸이월드 배경화면 스킨 변경 등과 유사한 형태다. 카카오톡은 채팅방 기본 배경화면 색상 또는 사용자 자신이 가진 사진으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를 현재 제공하고 있다.

기존 카카오톡 테마는 카카오와 무관한 소규모 기업, 웹툰을 그리는 개인 등이 자유롭게 이 같은 테마를 제작해 인터넷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트래픽 등을 근거로 온라인 광고 수익을 얻은 방식이 널리 알려져 있었다.

다른 사용자와의 차별적인 카카오톡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카카오톡'이라는 단어와 함께 많이 찾는 연관 검색어로 최상위권에 포함되는 것이 '테마'이기도 했다.

그러나 기존의 '비공식적'인 테마는 카카오톡의 버전이 달라질 때마다 앱을 삭제하고 테마와 앱을 다시 설치해야 했다.

버전 업그레이드 때 마다 앱을 삭제하고 새롭게 설치해야 이용 가능한 테마와 관련된 앱 다운로드도 카카오톡 전체 다운로드 수인 8400만건에 포함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전 세계 카카오톡 가입자 수(다운로드 후 가입인증 절차 거쳐 1회 이상 실행한 사람)는 3월 첫 주 기준 4200만명이다.

카카오는 이와 관련 "삭제 없이 테마를 바로 교체"라고 이번 공식적 테마를 짧게 설명했다.

이번 테마 기능의 유·무료 여부나 기존 테마 제공 업체·개인들과의 문제 등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공지사항에서 공개된 것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톡이 기프티콘(모바일 상품권)과 플러스친구(기업 친구)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인 수익 모델인 '이모티콘 서비스'의 경우 유·무료로 제공된다.

카카오는 조만간 카카오톡을 '버전 3.0'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이 기능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 친구 숨김 기능, 새로운 이모티콘, 프로필 사진 관리 서비스 개편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관련슬라이드 더보기]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