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파연구원은 우주전파센터 홈페이지에서 태양흑점 활동에 대한 대국민 예보 서비스를 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항공사, 군, 위성관리기관 등 흑점 폭발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경보 서비스를 했지만 앞으로는 관심 있는 누구나 홈페이지에 신청만 하면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예·경보를 받을 수 있다.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는 3일간의 태양흑점 폭발 확률을 예측하는 ‘3일 예보’를 현재 주 3회 제공에서 주 7회로 늘린다. 이를 위해 미국 우주전파환경 예·경보 기관인 SWPC로부터 제공받은 1996년 이후 흑점 분석자료를 활용해 흑점의 모양이나 위치를 기반으로 흑점 폭발 확률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태양 자전주기인 27일을 기준으로 향후 27일간의 태양 활동을 예측하는 ‘27일 예보’는 매주 1회 제공한다.

이재형 우주전파센터장은 “2013년 태양 활동 극대기가 다가오면서 우주전파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우주전파환경 설명회를 분기마다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