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KDB)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저작권이 소멸된 ‘만료저작물’을 일반인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동 사업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만료저작물을 발굴해 저작권 권리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저작물은 디지털화해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KDB는 그동안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미술품 9000여건의 권리정보를 구축했고 이를 디지털화했다. NHN은 이 정보를 지난달부터 네이버의 미술검색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양측은 또 상반기 중 대한제국시대의 국가, 애국가, 애국창가, 독립군가 등 500여편의 악보를 수집해 해설하는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또 국립중앙도서관이 보유 중인 장서 중 저작권이 만료된 작품을 발굴해 공개한다. 김지현 NHN 제휴협력실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국내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