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첸 (Steve Chen·34)이 2009년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티브 첸은 2008년 3월 유튜브코리아 프로모션을 위해 한국을 방문, 당시 구글코리아 상품 마케팅 매니저로 일하던 박지현 (36)씨를 만나 2009년 1월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창업자 구글서 일하던 한국인 여성과 결혼

첸은 한국 체류 기간에 구글코리아가 주최한 파티에서 박씨를 만나 첫눈에 반했고, 데이트를 여러 번 한 뒤 청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1995년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고, 졸업한 해인 2000년부터 제일기획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구글코리아로는 2007년 이직해 상품 마케팅 매니저로 활동했다.

박씨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고 있으며 2010년 7월 아들을 출산했다. 제이미 첸(Jamie Chen)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박씨의 구글플러스 개인 페이지에는 아들로 추정되는 사진이 게재돼 있다. 박씨와 첸은 구글플러스 친구로 연결돼 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개인의 신상에 관한 것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스티브 첸은 대만계 미국인으로 2005년 5월 직장 동료인 채드 헐리(Chad Hurley)와 함께 유튜브를 창업했다. 그는 2006년 11월 16억5000만달러에 유튜브를 구글에 매각했다. 첸은작년 4월 야후로부터 북마크 서비스 업체인 딜리셔스(Delicious)를 인수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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