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필리핀 어린이 돕는 '희망학교' 완공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 재단과 함께 필리핀 나보타스 지역에 제6호 '다음 지구촌 희망학교'를 완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지구촌 희망학교는 제3세계 어린이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해 꿈과 희망을 전하자는 뜻을 담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다음은 나보타스 지역 1000여명의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초등학교를 신축하고 필리핀 정규 교육에 포함되지 않은 음악과 체육 등 예체능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또 학생들이 가정에서도 학습할 수 있도록 극빈층 학생을 대상으로 태양광 램프를 하트하트재단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나보타스 지역은 필리핀 4대 빈민촌 중 하나로 주민 25만명 중 7만명이 극빈층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해 1월 대형화재로 학교가 전소돼 새로운 학교 건립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다음은 이번 학교 건립 및 교구 기자재 지원금을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및 바자회 등을 통해 거둔 판매 수익 등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마련했다.

매년 다음 임직원들은 지구촌 희망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도 진행해오는 등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병선 다음 전략부문 이사는 현지에서 열린 완공식에서 "앞으로 제3세계 지역에 대한 경제 교류뿐 아니라 지속적인 왕래를 통해 인간적인 교류로 확대할 것"이라며 "나아가 상호간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