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추천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내년 1분기 주총서 최정 결정

이석채 KT(33,500 -0.15%)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KT는 21일 오후 CEO 추천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현 최고경영자(CEO)인 이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CEO추천위는 "지난 3년간 이 회장이 이룬 사업성과와 향후 3년간의 경영계획을 심도있게 검토한 결과 그가 KT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최적의 인물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CEO 추천위는 특히 이 회장이 KTF와의 합병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국내 통신사로는 처음으로 애플 아이폰을 도입해 스마트폰 시대를 앞당기는 등 KT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향후 3년간의 경영방향에 대해 "미디어ㆍ콘텐츠 사업과 이종 산업과의 컨버전스 등 새로운 사업영역에 적극 진출하겠다"며 "내부적으로는 경영혁신을 통해 사업구조 변화에 걸맞는 역량을 갖추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이현락 추천위 위원장은 "KT 개혁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서 이 회장을 최적임자로 판단했다"며 "국내외적 경영환경 악화가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KT의 주주가치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현 CEO 연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연임 여부는 내년 1분기 중 열리게 될 정기 주주총외에서 최종 결정되지만 추천위의 재신임 결정에 따라 연임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이날 CEO 추천위원회는 김응한 미시간대학교 석좌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종환 명지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정해방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이현락 전 경기일보 대표, 박병원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KT 사외이사 7명과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 등 사내이사 1명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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