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SNS '아임인', 소상공인 마케팅 채널로 '변신'

250만여명이 사용하는 국내 최대 위치기반소셜네트워크서비스(LBSNS)인 아임인(IN)이 소상공인을 위한 '실시간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KTH는 '아임인 비즈' 플랫폼 오픈을 통해 소상공인 및 프랜차이즈 사업자들이 매장과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브랜드와 이용자 간 소통 확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아임인 비즈는 20~30대 젊은 사용자가 주축인 아임인을 통해 매장과 브랜드를 홍보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매장 방문과 상품 구매를 촉진시키는 마케팅 플랫폼이다. 소상공인과 브랜드는 '발도장 찍기(아임인 이용자들 스스로가 다녀간 곳을 앱에 등록하는 기능)'를 통해 매장정보와 이벤트 소식을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특히 여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를 위해 전체 매장 또는 일부 매장을 선택해 한 번의 발도장으로 여러 개의 브랜드 매장에 일괄적으로 발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 브랜드 메시지를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KTH 관계자는 "아임인과 제휴를 맺은 베이커리 업체 파리바게뜨는 전국 각 매장 주변에 있는 아임인 이용자들에게 매장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알려 매장 방문으로 이어지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사업자는 아임인 비즈에서 제공하는 발도장·출첵·이웃 이벤트 등의 기능을 QR코드와 단축 URL로 제공할 수 있어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한 마케팅에도 효율적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벤트 참여자수, 쿠폰 발행·사용 건수, 쿠폰 만족도, 참여한 사람 리스트를 바탕으로 차트·도형 등 데이터를 생성, 사업자가 이벤트 진행에 대한 효과를 보다 손쉽게 측정하고 이해할 수 있어 향후 마케팅에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발도장 수, 발도장 찍은 사람 수, 글 내보내기 수, 성별 및 연령대 랭킹 등의 자료를 통해 신규·재방문·단골·이탈고객을 구분하고 시간대별 방문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알아볼 수도 있다.

또 아임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매장 운영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의견을 받고 이를 수렴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로열티(충성도)를 강화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이번 서비스에 대한 제휴 신청은 브랜드의 경우 아임인 '비즈 페이지(iminbiz.paran.com)'에 접속해 회사 소개 및 담당자 정보를 작성하면 되며 소상공인은 매장인증을 통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