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술자리서 쓸모있는 앱 6선 꼽아보니"

바쁜 직장인들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연말 송년회 준비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을까. KTH는 8일 직장인들의 직급별 송년회 역할에 조언을 주는 '똑똑한 앱'으로 임원들의 건배사 부담을 덜어주는 '당신멋져', 대리들이 손쉽게 맛집을 찾을 수 있는 '아임IN(인) 핫스팟' 등 '직급별 앱'을 소개했다.

◆김대리는 '아임IN 핫스팟'으로 맛집 검색부터 예약, 공지까지 한 번에 OK
아임IN 핫스팟을 이용하면 이용자들이 직접 남긴 사진과 포스트를 토대로 전국의 지역별로 뜨는 맛집을 알아볼 수 있고 메뉴별·지역별 맛집의 위치·전화번호·분위기·가격 등 다양한 정보을 얻을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작성한 후기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신뢰할만하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맛집을 선정한 뒤 '공유하기' 버튼을 한 번 누르면 해당 음식점의 전화번호, 위치정보, 메뉴, 후기 등이 담긴 정보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어 단체 공지를 돌릴 때도 편리하다.

◆최 이사는 '당신멋져'로 감동을 주는 '건배사' 제의
KTH는 '음주문화의 종결자, 당신멋져!' 앱은 송년회에서 후배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건배사' 예시를 제공, 건배사가 부담스러운 부장 및 임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앱에는 책에서 담아온 의미 있는 글귀를 행사의 주제에 맞도록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스토리 건배사'뿐 아니라 간단하지만 귀에 쏙 들어오는 짧고 굵은 '구호 건배사'도 정리돼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용자 스스로 자신이 즐겨 하는 '나만의 건배사'를 올리는 코너도 마련돼 다른 사용자와 함께 내용을 공유할 수도 있다.

◆막내 사원은 '푸딩얼굴인식'으로 송년회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속 얼굴을 분석해 닮은꼴 연예인을 찾아주는 앱 '푸딩얼굴인식'을 이용하면 부장과 사원 사이의 격을 손쉽게 허물고 보다 친근한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롭게 도입된 '닮은꼴 슈퍼스타' 메뉴를 이용하면, 송년회 자리에서 누가 가장 연예인 얼굴과 닮았는지 순위 경쟁도 벌일 수 있다.

◆"노래방 앱도 써보세요"
술자리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금영 노래방' 등 노래방 앱을 이용해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다. 이 앱은 와이파이(WiFi·무선랜) 외에 3G환경에서도 빠르게 서비스가 구현돼 편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신 인기가요, 팝, J 팝, 동요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지원되며 최신곡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센스만점 이 과장은 술 취한 직원의 무사 귀가위한 '보이스114'ㆍ'앱 대리'
'보이스114'를 이용하면 택시 잡기가 어려울 때도 콜 택시를 한층 쉽고 간편하게 부를 수 있다. 이 앱은 텍스트와 음성을 통한 검색뿐 아니라 '콜택시' 등의 키워드를 텍스트가 아닌 '아이콘'의 형태로 보여주는 '아이콘 형식의 바로 가기 검색'까지 제공해 보다 쉽게 원하는 업체의 전화번호를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앱 대리'를 이용하면 사용자에게 연결된 대리기사의 현 위치부터 도착 예정시간, 요금, 가입 보험 등의 정보를 즉시 제공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직원을 보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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