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던 안철수연구소 주가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불출마 선언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7일 오전 9시 6분 현재 안철수연구소는 전날보다 7150원(14.93%) 내린 4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5시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도 하한가로 폭락했다.

안철수 원장이 지난 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으로 인한 실망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지난 3거래일간 이틀 연속 상한가였다.

안 원장의 출마설이 부각되기 전, 안철수연구소의 시가총액은 3469억원(9월1일 기준)이었다. 이번 불출마 선언으로 1797억원 가량의 시가총액이 날아갈 위기에 처했고 3거래일동안 불어났던 안 원장의 주식 평가액 665억원 가량도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였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