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5보다 자사가 준비하는 LTE 스마트폰의 경쟁력이 한 수 위라고 자신했다.

LG유플러스는 29일 실적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 콜에서 "그동안 유통 역량을 닦아왔고 4세대(G) 롱텀에볼루션(LTE) 망의 속도와 커버리지가 경쟁사에 비해 우위"라며 "아이폰5를 서비스할 것으로 보이는 SK텔레콤, KT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전병욱 LG유플러스 유통전략실장 상무는 이 자리에서 "75Mbps의 초고속 모바일 인터넷을 지원하는 LTE 스마트폰이 10월에 출시될 것"이라면서 "4.5인치 대 화면에 HD 급 화면을 지원하는 프리미엄급 LTE 폰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또 "애플이라고 하는 강적이 있지만 원하는 수준의 성과는 거둘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와 관련 성기섭 LG유플러스 재무책임자(CFO)는 "9월 말이면 서울과 수도권 전체에 LTE망을 완성할 수 있고 연말까지 서울, 수도권, 광역시, 중소도시까지 포함한 82개 시에 LTE망 커버리지를 넓힐 것"이라며 "상용화 1년만인 2012년 7월엔 전국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향후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을 더 높이고 마케팅 비용을 줄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