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유무선 메신저 서비스 '마이피플'이 10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5월 700만명을 돌파한지 한 달여 만이다.

다음은 지난 2월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기능을 도입하고 4월에는 영상통화 기능을, 또 지난 5월에는 PC용 마이피플 버전을 내놓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에서도 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어 이처럼 인기를 끌게 됐다고 풀이했다.

다음은 이와 함께 통화 안정성 향상 및 클라우드 연동 등을 골자로 마이피플 3.1 버전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다음 관계자는 "mVoIP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통화 성공률과 통화 안정성이 대폭 높아졌다"며 "스티커 33종, 문자 아이콘 기능, 대화방별 스킨 설정 기능, 새 메시지 도착 알림 안내, PC앱 원격 로그아웃 기능을 등이 보강됐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버전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마켓 등 온라인 장터를 통해 업데이트하면 이용할 수 있다.

다음은 1000만명 가입자 돌파를 계기로 연내 2000만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지현 다음 모바일본부장은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한 마이피플은 차별화된 기능으로 국민 유무선 메신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더 재미있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1일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하고 두달여만에 가입자 1700만명을 확보한 국내 1위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카카오톡은 현재 PC용 버전이나 mVoIP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