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플랫폼 사업부문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31일 "오늘 오후 3시 사내방송을 통해 플랫폼 사업부문 분사에 대해 직원들과 공유하고 공시를 통해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분사는 사업 부문별 책임 경영을 도입하고 경영 효율을 올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플랫폼 사업 조직은 서진우 사장 아래로 플랫폼 경영실, 오픈 플랫폼 부문, 뉴비즈 부문, 마케팅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 측은 당초 플랫폼 분사설이 돌면서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았지만 기존 사업 구조에서는 독자적인 생존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분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당시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은 플랫폼을 개방하고 7대 중점 플랫폼 사업에 3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통신서비스가 아닌 새로운 모바일 인터넷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아직까지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의 플랫폼 사업 분리가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이 플랫폼 및 신성장 사업을 분리하게 되면 네트워크와 함께 받고 있는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발빠른 대응으로 플랫폼 사업을 육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분사 결정이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네트워크에 비해 플랫폼의 매출 규모가 너무 작아 사업강화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는 222,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