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리포팅 솔루션 'OZ' 개발사인 포시에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앱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신흥 소프트웨어 업체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다.

리포팅 솔루션은 기업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각종 차트,명세서,발주서 등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보고서 양식을 쉽게 만드는 소프트웨어다. 대법원의 가족관계증명서,국세청 홈텍스 시스템 등 국내 인터넷 대민(對民) 서비스의 보고서 양식이 모두 포시에스의 'OZ Report'로 제공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국민은행 SK텔레콤 등 국내 2000여개 기업과 일본 미쓰이생명,도요타통상과 중국 화타이자동차 등 해외 업체도 포시에스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OZ는 2000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버전업할 때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GS(Good Software) 인증을 받았고 CMMI 등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기준도 통과했다. OZ는 또 작년에 '신SW상품대상'을 받았고 올해는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플래시 실버라이트 PDF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OZ뷰어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비즈니스에 최적화한 리포팅 환경도 제공하고 있다. 기존 보고서를 별도의 작업 없이 그대로 모바일 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어 특히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관심을 끌었다.

5년 이상 근속자가 전체 임직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IT업계에서는 드물게 안정된 조직 기반도 갖췄다. 최근 3년간 연평균 25% 이상 매출을 늘렸고 올해 예상 매출은 120억원이다. 2015년까지는 해외 시장에서 매출 500억원을 올린다는 각오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