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사외이사인 이찬진씨와 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5일 적절성 논란이 불거졌다.

KT는 최근 공개한 사업보고서에서 사외이사인 이찬진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드림위즈㈜와 작년 11월부터 오는 2015년 11월까지 5년간 3억7천만원 상당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드림위즈가 트위터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트윗케이알(twtkr.com)을 KT의 홈페이지인 올레닷컴(olleh.com)에 서비스하는 대가다.

이를 두고 "사외이사는 회사 경영을 감시해야 하는 사람인데 회사와 이해관계를 맺은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이지수 변호사는 "사외이사가 회사와 경제적 거래를 하면 경영진의 눈치를 보는 등 독립성을 잃을 수 있다"며 "설사 정당한 절차에 따라 거래를 했다고 하더라도 주주 입장에서는 신뢰가 무너지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KT 관계자는 "개설 초기인 올레닷컴에 많은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트위터 관련 서비스를 연계하기로 했고, 시장 점유율 17%대로 3% 이하였던 다른 서비스를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하던 드림위즈의 트윗케이알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판단해 법적 검토를 거쳐 최종 의사결정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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