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가 선보인 '플레이(Playy)'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PC,스마트TV에서도 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스마트폰용 앱과 함께 모바일 웹,PC용 웹,스마트TV용 앱 등을 제공한다. 이른바 'N 스크린' 기반의 서비스다. 스마트폰 앱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탑재 단말기용으로만 출시돼 있지만 애플 아이폰용 앱도 다음달 초부터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TV용 앱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에 모두 기본 탑재돼 있다. 동영상 콘텐츠는 고화질(HD급)로 제공한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에서 플레이 앱를 구동해 영화를 보다가 중단한 경우 PC 스마트TV 등 다른 기기에서 보던 지점부터 이어서 볼 수 있다. 정보기술(IT) 기기에 맞춰 동영상 형식(인코딩)을 바꾸거나,기기 간에 라인을 연결해 데이터를 전송받을 필요가 없는 점도 편리하다.

플레이는 영화 콘텐츠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 현재 '쩨쩨한 로맨스' '이층의 악당' '초능력자' 등의 최신 영화를 500~3500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월 5000원의 정액제 요금제도 실시하고 있다.

플레이가 확보한 영화는 총 500여편 정도다. KTH 관계자는 "영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며 다큐멘터리,어린이용 콘텐츠 등 서비스 폭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인기 드라마 오락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