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 상반기 중 최신 태블릿PC 5종을 내놓는다. 또 애플 아이폰을 출시하기로 전격 결정한 데 이어 아이패드와 앞으로 나올 아이패드2를 국내에서 선보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하성민 SK텔레콤 총괄 사장은 24일 한국경제신문 금요섹션 'Biz Insight'와의 인터뷰에서 "갤럭시탭 10.1을 비롯해 화면 크기별로 다양한 태블릿PC를 공급해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맞춰갈 것"이라며 "스마트폰도 다양하게 선보여 연말까지 1000만명 이상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올 7월 4세대 이동통신인 LTE(롱텀에볼루션)를 서울 지역부터 서비스한다. LTE 개시와 함께 이에 최적화한 단말기를 하반기에 선보이고 급증하는 무선데이터 트래픽 수용을 위해 2.1㎓ 대역 주파수 할당을 신청할 예정이다.

하 사장은 올해 매출 목표로 지난해 12조4600억원보다 6.3% 늘어난 13조2500억원을 제시했다. 또 가계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