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동작인식게임기 '키넥트'(KINECT)가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MS는 어린이포털 사이트 '투니앙케이트'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7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인용, 비디오 게임기 엑스박스 360의 키넥트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겨울방학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이란 질문에 응답자의 34%(176명)는 게임기라고 답했다. 특히 키넥트 게임 가운데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게임'을 묻는 말에는 5000여건의 댓글이 달렸다는 설명이다.

한국MS 관계자는 키넥트 판매 추세에 대해 "한 대형 유통점에서는 키넥트 출시 이후 엑스박스 360의 판매가 전월대비 4배가량 늘었다"며 "지난 주말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판매량을 더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키넥트는 엑스박스 360에 연동, 이용자의 동작을 인식하는 게임 기구로 지난달 초 전세계에 출시된 지 25일 만에 누적 25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