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윈도폰7 초기 시장점유율에서 HTC, LG전자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5일(현지시간) 윈도모바일폰 유저들의 모임인 'WMPoweruser'와 휴대폰 뉴스 사이트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윈도폰7 사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51%에 달했고 HTC는 37%에 머물렀다. LG와 델은 각각 9%로 3%로 나타났다.

이 사이트는 "삼성전자는 옴니아7과 포커스 등 두 개의 인기모델을 가졌고, HTC가 내놓은 서라운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결과가 윈도폰7 출시 초기 단계에 이루어진데다 델과 LG전자 제품은 제한된 수량과 이제 막 시장에 나왔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21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인 윈도폰7을 탑재한 옴니아7을 프랑스,영국, 스페인, 호주 등에 출시했고, 이달 초에는 미국에서 포커스를 내놓았다.

두 모델 모두 4인치 수퍼 아몰레드(AMOLED,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와 1GHz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엑스박스와 준뮤직 등을 통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