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디스플레이를 갖춘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이 해외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다.

30일(현지시간) 미국 IT 정보 전문지 ‘엔가젯’과 ‘일렉트로니스타’ 등은 삼성전자가 미 버라이즌 이통사를 통해 ‘컨티넘’(SCH-i400)이라는 이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양과 출시일 등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뒷면에 ‘갤럭시S’라고 적힌 로고를 봤을 때 이 제품이 갤럭시S 시리즈의 하나일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컨티넘이 갤럭시S와 같은 1GHz 허밍버드 프로세서에 4인치 수퍼 아몰레드(AMOLED)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5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컨티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메인 디스플레이 외에 ‘Ticker’ 라고 불리는 작은 OLED 디스플레이가 아래 쪽에 하나 더 있다는 것.

엔가젯은 "이 보조 디스플레이를 통해 RSS(최신정보자동수신)를 받아오거나, 날씨 정보를 표시하는 등 일종의 보조 위젯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립 센서를 탑재하고 있어 단말기를 쥐게 되면 메인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Ticker가 단말기의 업데이트 상태를 알려준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1월에 있을 미국 '소비가전전시회'(CES)에서 갤럭시S의 후속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