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인터넷 익스플로러(IE) 9'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IE9은 구글의 웹브라우저인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등에 밀리며 시장점유율이 60%선까지 내려가자 MS가 내놓은 최신 웹브라우저다.

이번에 공개된 IE9 베타는 최신 운영체제(OS)인 윈도7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으며 최신 웹 표준인 HTML5를 적용했다.

MS 측 발표에 따르면 IE9 베타는 그래픽 처리의 상당 부분을 CPU(중앙처리장치) 대신 GPU(그래픽처리장치)에 할당, 처리 속도를 크게 높였다. 또 HTML5를 전면 도입, 웹 환경에서 별도의 플러그인 없이 동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윈도7에서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시작 버튼에 있는 작업표시줄(태스크바)에 고정할 수 있는 것처럼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의 아이콘 고정할 수 있게 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