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시가총액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서 석유회사 엑손모빌에 이어 2위에 등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외신들은 애플 시가총액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쳤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시가 총액에서 2221억달러를 기록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 2192달러를 넘어섰다. 시총 1위 엑손모빌은 2784억 달러 수준이다.

이로써 애플은 미국 내 IT기업 가운데 몸값이 가장 비싼 회사가 됐다. 외신들은 이와 관련해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로 이어지고 있는 애플의 모바일 세상이 윈도로 대변되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책상 위 PC 시대를 종식시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애플은 유통주식주를 기준으로 한 S&P500 지수 내에서는 이미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를 이미 능가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