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남아공 월드컵 100배 즐기기 '팁'
단순한 정보제공의 기능을 떠나, 응원가와 응원구호를 배우며 경기장과 선수들 정보까지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혼자서도 경기장의 열기를 느껴보자
지난 4일 출시 된 아이폰 용 무료 어플리케이션 '파이팅 코리아'는 폰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2가지 응원구호가 나온다. 아이폰을 액정기준으로 앞쪽으로 기울이면 '짝짝~짝 짝짝~'이란 박수소리가 나오며, 왼쪽 옆으로 기울이면 '대~한민국'이라는 응원소리가 나온다. 개인사정으로 외롭게 혼자 경기를 시청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응원현장의 열기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유용한 어플이다. 또한 경기 중 사용되는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아이폰 액정에서 구현, 재미를 더했다.
어플을 설치한 유저들은 '간단하면서 효과적이다!', '월드컵 기분 내기에 딱 맞는 어플'이라며 반기고 있다.
◆우리나라 경기, 어느 경기장에서 열리지?
13,162.55KM · 12,553.42KM · 12,467.11KM. 이 숫자는 조별예선 상대인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의 경기가 열리는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 사커시티 스타디움, 더반 스타디움과 우리나라와의 거리다. 이처럼 팬들이 좀처럼 알기 힘든 내용 뿐 아니라 각 국 주요선수들에 관한 정보까지 알 수 있는 어플도 있다.
지난 16일 출시 된 아이폰 용 무료 어플리케이션 'RedsGo'를 통해 유저들은 월드컵 경기 일정과 주요 선수 관련 정보, 월드컵 경기장을 '증강현실'체험 할 수 있는 기능, 그리고 각종 응원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
미국 아이튠즈 계정을 통해 받을 수 있는 'ESPN 2010 World Cup' 또한 세계적인 스포츠 전문채널 ESPN만의 방대한 정보를 담은 어플로, 본선 진출 32개국에 대한 정보는 물론, 평가전등에 대한 실시간 뉴스도 볼 수 있어 축구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실시간 문자중계에 응원메세지까지
지난 19일 공개 된 아이폰 용 어플리케이션 '월드컵2010'의 특징은 '문자중계 서비스'와 '트위터 연동을 통한 응원메세지 등록 기능' 이다. 이미 24일 일본에서 열렸던 한·일전에서도 문자중계 서비스를 시행, TV중계를 시청하지 못했던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트위터에 가입되어있는 유저는 '응원하기'를 통해 한국 대표팀에게 보내는 응원메세지를 남길 수 있으며 경기가 열리는 중에도 다른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정보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런 다양한 기능을 탑재 한 이 어플은 '국내 아이튠즈 무료 어플 순위' 7위에 랭크되어 있다. '월드컵2010'을 개발한 업체는은 "앞으로 16강·8강·4강·결승 일정 뿐 아니라 위치기반 서비스도 활용 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할 예정" 이라고 소개했다.
한경닷컴 김병주 인턴기자 kbj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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