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KT가 공동으로 출품한 '3종의 정보기술(IT) 기기와 임베디드(내장형) 소프트웨어'가 MWC 2010의 임베디드 모바일 경쟁 부문에서 최고상인 '위너(winner)'로 선정됐다.

임베디드 모바일은 다양한 콘텐츠를 네트워크를 통해 주고 받을 수 있는 IT 기기를 뜻한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통신형 자판기 등에 쓰이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모니터 △7인치 화면을 탑재한 미디어플래너(엔터테인먼트 기기) △콘텐츠 공유가 가능한 전자책(e-book) 단말기 등과 이들 제품을 연계해 주는 소프트웨어다.

3세대(G) 이동통신과 무선랜(와이파이)을 통해 각종 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연계 소프트웨어를 통해 각각의 고유 기능뿐만 아니라 새로운 융합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컨대 통신형 자판기에 각종 광고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넣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통신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M2M(사물 간 통신)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