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 쑤저우에 2조 6000억원 합자방식으로 투자

정부가 삼성전자의 중국 내 LCD(액정표시장치) 공장 설립을 허가하면서 LCD생산관련 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LCD 생산공정을 1세대에서 8세대까지 모두 참여했던 로체시스템즈도 대규모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생산라인 정비와 관련 첨단장비에 대한 연구개발(R&D)를 강화하고 있다.

로체시스템 관계자는 "2010년 LCD관련 산업의 최대 호황이 예상되면서 국내 글로벌기업들은 물론 중국에서도 대규모 투자계획이 밝혀지고 있다"며 "로체시스템즈도 창사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2010년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생각하며 이에 따른 준비도 계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날 국무총리 주재 '산업기술 보호위원회'를 열고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중국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또 중국도 LCD 생산관련 분야에 18조6000억원의 투자계획이 발표하면서 LCD생산관련 업체들은 곧 대규모 발주가 임박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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