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 일촌 건수가 10억건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일촌 건수는 회원 사이에 일촌을 맺은 횟수로, 2001년 미니홈피 서비스를 시작한 뒤 올 초 8억8천만건 수준이던 일촌건수는 최근 앱스토어의 인기 등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SK컴즈 측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약 1억건이 증가했고, 회원당 평균 일촌 수 또한 41명으로 올 초 대비 2명 늘어났다.

연령별 일촌 수를 보면 20대 초반이 3억7천만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20대 후반과 10대 후반 회원이 각각 2억만건, 1억5천만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올해 감소 추세였던 싸이월드 트래픽도 최근 상승 추세를 보여 이달 첫째 주 주간 페이지뷰는 23억건으로 앱스토어 등 3차 개편을 단행한 지난 9월말 대비 14% 증가했다.

SK컴즈 관계자는 "앱스토어에는 일촌과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이 많아 일촌 수가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일촌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