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놓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휴대폰이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세계적으로 출시한 SNS특화폰 'KS360' 모델의 판매량이 15개월 만에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에서만 220만대, 북미에서 100만대, 그리고 중남미에서 80만대가 팔렸다.

이 제품은 유럽시장 최초로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SNS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버튼을 장착했다. 또 PC 키보드와 배열이 같은 쿼티 자판을 탑재해 입력이 용이하다.

LG전자는 SNS폰이 내년 휴대폰 업계의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2013년 모바일 기기의 전체 인터넷 사용량 중 20%를 SNS 접속이 차지할 것이라 예측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올해 들어서만 GW520, GT550, Pop(LG GD510), GW300 등 SNS 특화폰을 잇따라 선보였으며, 이달에도 안드로이드폰 'GW620'을 출시하는 등 SNS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LG전자는 메시징폰으로 북미 휴대폰시장을 선도했듯이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SNS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환경과 서비스를 탑재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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