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고 다니면서 쓸 수 있는 모바일 프레젠테이션 기기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삼보컴퓨터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듀얼 LED 백라이트 LCD를 탑재한 '에버라텍 PT1400'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가격은 170만원이다.

삼보는 1년 6개월 가량 시장조사와 검증을 거쳤으며, 고객과의 1대1 커뮤니케이션이 많아지고 있는 세일즈 방식에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카탈로그 등 인쇄물을 대체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설계사 등 영업직 뿐 아니라 호텔 프론트의 고객 안내용, 병원의 전자차트, 편의점의 계산용 단말기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 가능하다는 게 삼보의 설명이다.

14인치와 7인치의 2개 터치스크린이 장착돼 고객과 마주본 채 각각의 화면을 보며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으며, 시스템 대기 상태에서 원터치로 파워포인트 파일을 실행할 수 있다.

또 무선랜이 장착돼 인터넷 자료를 즉석에서 찾아 보여줄 수도 있다. 무게는 2.5kg대이며, 윈도7 홈 프리미엄 운영체제를 갖췄다.

김종서 삼보컴퓨터 대표는 "서로 마주보며 소통할 수 있는 ‘에버라텍 PT 1400’은 제안이나 영업에 최적화된 기기”라며 “대면 커뮤니케이션이 많아지는 시대에 맞춰 PC 시장을 넘어 다양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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