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나 비니모자에 부착할 수 있는 MP3 플레이어가 나왔다.

에이펫은 자전거에 장착할 수 있도록 특화된 바이크 오디오 '소프(SOAP)-T'와 비니모자에 부착된 MP3 플레이어 '소프-I'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소프-T는 무게 110g에 2채널 스피커가 내장돼 채널당 3w의 출력을 제공한다.

자전거 주행 중 돌발상황에 대응할 때 문제로 지적됐던 이어폰 착용의 불편함을 극복하고, 소리의 방향성을 고려해 타인에게 소음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20km 밖에서도 불빛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헤드라이트 기능도 함께 갖췄다. 듀얼 LED라이트가 채용됐으며 3단계의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쉽게 탈부착이 가능해 자전거를 타지 않을 때는 휴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프-I'는 초소형 MP3플레이어를 비니모자에 부착한 것이다. 업체 측은 옷깃이나 머리카락에 이어폰 와이어가 거슬리지 않고, 스키, 보드, 롤러블레이드 등 아웃도어 스포츠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김덕호 에이펫 "소프 시리즈는 휴대성이 강화된 고품질 스피커로서 풍부하고 고품질의 음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독특하고 심플한 디자인 역시 소프만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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