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의 검색 결과에 대해 네티즌 대부분이 불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색 항목 중 묻고 답하는 방식의 지식 검색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낮았다.

26일 SK커뮤니케이션즈가 국내 포털 사이트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는 네티즌 1016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자의 84.7%가 '검색 결과의 신뢰성에 의문이 간다'고 답했다. '검색 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응답은 0.5%에 불과했다.

신뢰성에 의문이 가게 하는 서비스를 묻는 항목에서는 '지식 검색'이란 답변이 5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블로그(32.8%),뉴스(21.8%),카페(14.4%) 순이었다. 검색 분야별로는 '건강 · 의학' 분야의 검색 결과에 대한 불신이 38.0%로 가장 높았고 쇼핑이 33.2%로 뒤를 이었다.

신뢰도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31.2%가 '동일한 검색어라도 목적에 따라 원하는 결과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