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22일 11시 상암동 DMC 문화콘텐츠센터 2층 콘텐츠 홀에서 ‘대한민국 新話(신화) 창조 프로젝트’ 사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작사, 투자․배급사, 작가 등 콘텐츠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이제 우리도 해리포터를 만들 수 밖에 없다. 해리포터를 만들자. 조앤 롤링과 같은 작가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굴하자”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新話(신화) 창조 프로젝트’는 창작 스토리 발굴과 이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기존에 장르 간, 지원사업 간 칸막이 식으로 운영되던 콘텐츠제작지원을 하나로 통합해 연계 지원하는 원스톱 프로젝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를 위해 2010년까지 총 12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모든 콘텐츠산업의 밑거름은 스토리"라며 "스토리가 단단해야만 콘텐츠산업이 제대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新話(신화) 창조 프로젝트’의 첫 신호탄으로 총 상금 4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토리 공모전이 개최된다. 기존 공모전과 달리 스토리 발굴에만 그치지 않고 시나리오 완성지원, 작품 제작, 배급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이 지원된다. 시작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이 수립되고, 제작비 및 투․융자 연계 지원, 해외진출 지원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방송작가협회 김옥영 이사장은 "지금까지의 공모전은 대개 작품을 뽑아놓고 사실은 그 뒤에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가능성 있는 이야기를 확실하게 하나의 산업으로서 무언가 작품이 되도록 만들겠다는 굉장히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분명한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까하고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토리 공모전의 접수 마감은 2010년 2월 2일까지이고 공모전 관련 세부사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 (www.kocca.kr)를 참고하면 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한민국 新話(신화) 창조 프로젝트’는 진흥원 통합 출범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사업연계 지원 시스템”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참신하고 다양한 스토리가 탄생할 수 있도록 공모전에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