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화질의 `보는 휴대전화' 시대가 열리면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례가 매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삼성모바일닷컴(http://www.samsungmobile.com/)에 따르면 삼성전자 햅틱아몰레드(W850/W8500/W8550) 휴대전화 사용자 800명을 대상으로 사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동영상 시청 시간이 1주일 기준으로 135.9분이었다.

이는 하루 평균 20분 가량을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보는 것이다.

특히 이전 휴대전화에서는 동영상 시청 시간이 44분으로 하루 평균 6분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1주일 동영상 평균 시청 횟수도 주 1.9회에서 3.5회로 많아졌고 1회 평균 시청시간도 22.9분에서 38.9분으로 증가했다.

DMB 시청 시간 역시 햅틱아몰레드 사용자가 기존 대비 21.6분이 늘어난 113.7분으로 조사됐다.

동영상, DMB 시청 시간이 늘어난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50%) 가량이 '선명한 화질'을 꼽았다.

또한, 햅틱아몰레드와 PMP, MP3 플레이어 등을 중복으로 보유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동영상 기능 경쟁력을 묻는 말에는 응답자 절반 이상이 햅틱 아몰레드가 동영상(51%)과 DMB(50%) 기능에서 PMP나 MP3 플레이어에 비해 우수하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고객 사용성 조사 결과로 '보는 휴대전화' 트렌드가 햅틱아몰레드를 통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