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캐스트의 선정성, 낚시성 기사로 인한 이용자 불만이 점점 높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이 NHN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뉴스캐스트 관련해 접수된 이용자 항의는 총 79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선정성 기사에 대한 항의는 624건, 낚시성 제목은 162건, 광고성 기사는 12건에 달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총 72건이 접수됐으나, 지난달에는 289건이 접수되는 등 이용자 항의가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캐스트는 올해 네이버 초기화면에서 47개 언론사가 직접 선정·편집한 뉴스가 번갈아 뜨는 서비스다.

정 의원은 "뉴스캐스트로 언론사의 광고수입이 증가하는 측면이 있지만, 언론의 질이 급락하는 문제도 있다"면서 "NHN이 뉴스캐스트 등록 언론사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데, 이 경우 선정성 등의 문제는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