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는 명품 브랜드 회사인 에스. 티. 듀퐁(S.T. Dupont)과 손잡고 만든 '듀퐁폰'이 온라인 예약 6일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듀퐁폰 구매 예약 사이트는 지난 8일 문을 열었는데 하루 평균 1500명 가량이 예약을 했으며, 한 때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출시 시기는 오는 23일이다.

이 제품은 상단 부분이 18K 금으로 장식됐으며, 측면은 금장이 입혀졌다.

1872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에스.티.듀퐁은 특히 뚜껑을 열 때 '퐁' 소리가 나는 '클링 사운드' 라이터로 널리 알려졌다.

듀퐁폰은 30대 남성들을 타깃으로 해 전용 가죽 케이스와 차량용 충전기, 데이터 케이블 등을 기본 액세서리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의 레저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진의 GPS 위치 정보를 삽입해 언제 어디서 촬영했는지 확인 가능하다.

7.62cm(3인치) LCD와 지상파DMB, 300만 화소 카메라, GPS촬영, 블루투스, 3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전자사전 등 기능을 갖췄다.

스카이는 "이름만 명품폰이 아닌 명품 브랜드의 독특한 제품 특징과 합일된 듀퐁폰 고유의 제품 아이덴티티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자평했다.

온라인 구매예약은 전용 홈페이지(www.skydupont.co.kr)를 통해 오는 17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온라인 구매를 결정한 고객에게는 영문 시그니처(Signature)를 레이저로 각인한 배터리 커버(표준형과 대용량 총 2종)를 선물로 증정한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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