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는 시장 점유율 하락

9월 미국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 점유율은 늘었으나 야후는 줄었다.

구글의 시장 점유율은 8월 64.6%에서 9월에 64.9%로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 점유율은 9.3%에서 9.4%로 올랐다고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는 13일 밝혔다.

그러나 야후는 19.3%에서 18.8%로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다.

4개월 연속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의 라이벌 검색서비스인 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 야후와 제휴했다.

10년 제휴 계약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빙 검색 엔진에 대한 노출을 늘리고, 질문 결과 옆에 나타나는 광고 수입을 야후와 공유하게 된다.

투자은행인 토마스 바이젤 파트너스의 분석가 크리스티나 퀄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 점유 몫을 조금씩 늘리기 시작했다"며 "지난 12∼18개월 간 안정의 조짐을 보인 야후는 최근 다시 시장을 잃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블룸버그=연합뉴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