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모바일 트위터 서비스 `트위팅'

SK텔레콤은 휴대전화 무선인터넷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트위터 서비스 `트위팅(tweeting)'을 12일부터 선보인다.

트위터는 140자 내외의 단문으로 의사소통하는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로 현재 국내에서는 20∼30대 전문직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100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트위터 이용자들은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문 사이트에 직접 접속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트위팅'은 휴대전화 무선인터넷을 통해 한글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단문 문자메시지(SMS)나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MMS)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글을 등록할 수 있다.

무선인터넷으로 트위팅에 접속, 친구 개념인 `팔로워(Follower)'의 글이나 자신에게 온 메시지도 즉시 확인할 수 있고 국내외 유명인사들의 트위터도 `핫(HOT) 피플' 메뉴를 통해 방문할 수 있으며 이슈가 되는 최신 글과 인물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다음 달부터 친구의 새 글이나 리플이 등록되면 SMS로 고객에게 알려주는 `알리미 기능'도 제공한다.

트위터 웹사이트(twitter.com)에서 회원 가입 후 휴대전화에서 `**1234'를 누르고 네이트 버튼을 눌러 무선인터넷에 접속하거나 SMS나 MMS를 이용해 수신번호에 *1234를 입력하고 글이나 사진을 전송하면 된다.

SMS로 글을 등록하면 건당 20원이고 MMS는 건당 30원이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건당 메시지 전송료 외 정보이용료 부과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는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 통합 요금제인 `데이터존 프리(월 1만3천500원)'에 트위팅을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