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구매예약 폭주

하늘(www.isky.co.kr, 대표 박병엽)의 명품 휴대전화 `듀퐁폰'이 회사 서버를 다운시키는 `사고'를 쳤다.

9일 팬택계열에 따르면 이 회사가 에스. 티. 듀퐁(S.T. Dupont)과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선보인 명품 휴대전화 `듀퐁폰(IM-U510LE)'에 대한 온라인 구매예약이 시작되면서 접속자가 폭주해 서버가 다운됐다.

스카이 듀퐁폰은 온라인 구매예약 사이트(www.skydupont.co.kr 또는 www.skydupont.com)가 7일 자정 오픈하자 이후 8일 오후 4시까지 79만 명이 방문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이 수치는 온라인 배너를 통한 유입률만을 측정한 것으로 실제 방문율은 그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며 "기존에 가장 성공했던 온라인 광고가 하루 평균 17만명이 방문했는데 듀퐁폰은 4배가 넘는 트래픽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3만대 한정판인 스카이 듀퐁폰은 온라인 구매 예약 사이트를 통해 현재 1천200여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스카이 국내마케팅본부장 이용준 상무는 "명품 브랜드인 에스. 티. 듀퐁의 디자인과 고유문형, 소리까지 담은 듀퐁폰은 스카이의 기존 두터운 마니아층뿐 아니라 일반 고객들로부터도 기존 명품폰과는 차별화된 명품폰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구매예약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이번 온라인 구매예약을 통해 구매를 결정한 고객에게는 고객의 영문 사인을 고급스러운 필기체 느낌으로 레이저로 각인한 배터리 커버(표준형과 대용량 총 2종)를 선물로 증정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