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9의 영화관 화면 비율과 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의 '뉴초콜릿폰'이 국내 출시된다.

LG전자는 블랙라벨 시리즈 4탄 뉴초콜릿폰을 국내 3개 이동통신사에 모두 공급해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이다.

이 제품은 지난 23일 실시한 100대 한정 사전 예약판매에서 7분만에 매진되는 등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16대9의 풀터치폰들과 달리 21대9의 화면 비율을 채택하고 WVGA급(800X345) HD급 화질, 돌비 모바일 사운드 등 보는 기능을 강조했다.

별도 인코딩 과정 없이 PC에 저장된 영상을 휴대폰에서 볼 수 있고, 내장메모리 외에 4기가바이트(GB) 마이크로SD카드를 기본으로 제공해 MP3음악파일 1000곡 또는 영화 10편까지 저장 가능하다.

또 '동작 숏컷' 기능이 적용됐는데, 예를 들어 'MP3 동작'을 M자로 기억시킬 경우 별도 아이콘을 누를 필요없이 화면에 M을 입력하면 바로 음악이 재생되는 방식이다.

외부 충격과 긁힘에 강한 강화유리가 앞면에 적용됐으며, 두께는 10.9mm다.

뉴초콜릿폰은 보는 기능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이미 세몰이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 아몰레드폰과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LG전자는 가수 손담비를 광고모델로 내세운 삼성전자에 맞서 여성그룹 소녀시대와 에프엑스(f(x))를 영입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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