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지능형 교통망(ITS)의 콜롬비아 진출이 조만간 성사될 전망이다.

20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콜롬비아 국가기획처와 교통부, 수도 보고타시(市) 등에 소속된 8명의 2차 ITS 벤치마킹 사절단은 21일 오전 한국에 입국해 한국형 ITS 도입문제에 대한 현장 최종 검토를 진행한다.

콜롬비아는 열악한 교통 인프라 개선과 차량 급증에 따른 교통 과부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인구 25만∼50만명급 12개 중소도시에 새로운 교통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한 ITS 관련 프로젝트의 규모가 1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콜롬비아는 이 시스템 도입을 준비하면서 한국산의 도입을 검토해왔으며 지난 6월에도 사절단이 방한해 한국형 시스템을 직접 점검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콜롬비아뿐 아니라 신흥 성장지역인 중남미 각국에서 ITS 프로젝트 수주를 노리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식경제부와 외교통상부,국토해양부 등 정부부처는 물론, 도로공사,수출입은행,코트라와 기업들이 협력체제를 구축해 ITS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여타 중남미 지역의 수주도 추진하기 위해 중남미 ITS 로드쇼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