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모바일인터넷기기 '몬디'가 미국에서 최고 차세대 제품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북미 최대 와이맥스(와이브로) 전시회 '4G 월드 2009'의 일환으로 열린 '4G 어워드'에서 최고 제품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4G 어워드'는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양키그룹과 통신 전문 매체 익스체인지가 주관해 차세대 통신 기술 및 제품, 서비스 등의 전문 분야에 대한 최고 업체를 가리는 시상식이다.

'몬디'는 4.3인치 대화면 터치스크린에 슬라이드형 쿼티 키보드를 장착한 삼성전자 최초의 MID(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 제품이다. 모바일 와이맥스와 와이파이를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무선 인터넷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 분야 뿐 아니라 단말기 분야에서도 최고 업체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4G 월드 2009'에서 무선 신호 송수신 성능을 기존 대비 2배 향상시킨 새로운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을 선보였다.

이 기지국을 이용하면 기존 대비 적은 수의 기지국으로 동일한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어 네트워크 설치 비용과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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