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은 14일 하나의 번호로 와이파이(무선랜) 방식의 인터넷전화와 일반 집전화 등 여러 대의 전화기를 동시에 쓸 수 있는 '원넘버 다(多)폰'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 사람이 통화 중이더라도 다른 전화기를 이용해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다. 무선인터넷 접속,문자메시지 송수신 등도 동시에 할 수 있다.

기존 집전화 이용자도 쓰던 집전화기와 인터넷전화인 'myLG070' 전용 와이파이폰을 하나의 번호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기존 집전화는 하나의 번호로 전화기 여러 대를 연결할 경우 한쪽이 통화 중이면 동시에 전화를 걸 수 없는 데다, 통화 내용을 엿듣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