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기준 국내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가격은 ℓ당 1697.07원으로 8월 초에 비해 약 77원이나 올랐다. 최근 기름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주유소별로 가격 편차가 심해지면서 좀 더 싼 기름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턱대고 주유소를 찾았다가 턱없이 비싼 요금에 후회하기보다는 미리미리 기름값을 확인해보면 어떨까.
우리동네 가장 싼 주유소, 인터넷 포털에서 찾는다

◆포털에서 유가 미리 미리 확인

인터넷포털 다음에서는 한국석유공사 오피넷과 전국 주유소 유가정보 콘텐츠 제공 계약을 맺고 주유소별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을 최저가 순으로 알려주는 '주유가격 서비스'(local.daum.net/map/index.jsp#)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1만 300여 개의 휘발유 및 경유 가격 정보를 다음 지도와 연계해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주소나 동 이름을 굳이 모르더라도 지도를 이동하거나 지역 범위를 마우스로 확대 및 축소 조절하기만 하면 검색하고자 하는 지역의 유가 정보들을 브랜드별 최저가 순으로 편리하게 보여준다.

검색된 주유가격 가운데 상세 정보를 원하는 가격을 누르기만 하면 안내창을 통해 해당 주유소의 주소,자동차 길찾기 및 대중교통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항공 지도 서비스인 스카이뷰와 연계해 주유소 위치를 사전에 확인하고 360도 파노라마 사진으로 구성된 로드뷰를 통해 해당 주유소 주변을 미리 가본 것처럼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주유가격 정보는 매 시간마다 실시간 업데이트된다.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야후코리아의 유가정보 제공 사이트에서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야후코리아는 야후 거기 지도(map.yahoo.co.kr)에서 전국의 '주유소 유가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원하는 위치를 검색한 뒤 지도 상단의 '주유소' 버튼만 클릭하면 해당 지역 근처에서 유가가 가장 싼 주유소를 쉽게 찾아준다.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opinet.co.kr)'에서는 휘발유 경유 외에도 보일러등유,자동차용 부탄 및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가격정보,정유사의 도매가 및 소매가,대리점 공급가 등 다양한 유가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오피넷(mobile.opinet.co.kr)' 서비스를 이용하면 오피넷 주유가격 정보를 휴대폰 문자로도 받아볼 수 있다. 관심 주유소나 경로상 주유소를 홈페이지에서 등록한 후 결제(이용료 월 500~1000원)하면 격일로 유가정보를 문자로 전송해준다.

◆내비게이션,휴대폰에서도 기름값 확인

팅크웨어나 파인드라이브 등 내비게이션 업체들도 유가정보 및 주유소 검색이 가능한 서비스와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아이나비는 운전 중 운전자의 위치나 경로 주변에서 최저가 주유소를 확인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한국석유공사에서 제공하는 유가정보 다운로드 서비스를 7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하루에 4회 업데이트되며 지난달에는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유가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주는 단말기(아이나비 TZ)도 새로 출시했다. 파인드라이브 역시 올해 들어 실시간 교통정보서비스 티팩(TPEG)을 통해 유가정보를 무료로 전송해주는 단말기를 출시했다.

신한카드도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요동치면서 유(油)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날짜에 3,6,9가 들어가는 날에 최저가 주유소 등이 포함된 한국석유공사의 유가 정보를 고객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유가 알리미서비스'를 지난달 말부터 시행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위치기반서비스를 기반으로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깝고 가격이 싼 주유소를 찾아주는 주유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 이지아이(ez-i)를 통해 주유정보를 검색하면 LG텔레콤 이용자 주변의 최저가 주유소,가까운 주유소 등을 알려준다. 검색된 주유소를 선택하면 해당 주유소의 위치 설명과 유가,할인카드 정보는 물론 지도보기 기능까지 있어 쉽고 빠르게 주유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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