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는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소방장비 제조업체인 ㈜동방전자산업 회의실에서 `선플운동 선언식'을 개최했다.

'선플'은 인터넷상에서 악성 댓글을 일컫는 `악플'과 반대되는 말로, 선의의 댓글을 의미한다.

이 행사에서 운동본부는 동방전자산업을 `직장 선플운동 실천기업 1호'로 선정하고 `아름다운 글과 아름다운 말로 만드는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아름다운 우리 세상'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판을 전달했다.

동방전자산업은 임직원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사내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직장 내 선플달기 운동을 실천해 왔다고 운동본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회사 장성필 대표는 "선플 운동을 도입한 뒤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직원 사기가 높아지고 활기찬 직장이 됐다"고 말했다.

운동본부 민병철 이사장은 "현재 많은 학생과 교사들이 선플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기업에서도 이를 도입해 직장 내 화합 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경제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이메일(sunfull@bcm.co.kr)이나 전화(☎02-535-3449)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hy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