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일부터 인터넷TV(IPTV)인 '쿡TV'에서 원하는 분야 채널만 골라 상품을 구성할 수 있는 선택형 요금제(알라카르테)를 출시한다. 쿡TV의 메뉴와 사용법을 개선한 새로운 사용자 환경(UI)도 선보인다.

알라카르테 요금제는 지상파 방송과 주문형 비디오(VOD),양방향 서비스가 포함된 기본 채널팩을 중심으로 선택형 채널팩을 추가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본 채널팩은 지상파와 홈쇼핑 등 18개 채널로 구성되며 요금은 월 8000원이다. 여기에 엔터팩,에듀팩,레저팩,인포팩 등 각각 13개 채널로 이뤄진 2000원짜리 옵션팩을 추가할 수 있다. 새로운 UI는 IPTV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메뉴와 사용법을 단순화한 게 특징이다. 메뉴 간 이동 속도를 3배 이상 개선했고 모든 메뉴를 상하좌우 방향 버튼만으로 이동할 수 있다. 자주 보는 메뉴를 등록해 쉽게 찾을 수 있는 '즐겨찾기' 등 맞춤형 기능도 강화했다. 9월 말에는 TV 바탕화면에서 날씨 뉴스 증권 등의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위젯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서종렬 KT 미디어본부장은 "쿡TV의 신규 UI와 선택형 요금제 출시를 통해 적합한 가격에 좀 더 쉽고 편리하게 IPTV를 사용하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