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위성과 해저케이블을 결합한 글로벌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와 극지 연구활동에 필요한 글로벌 위성이동통신 솔루션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T는 남극 세종과학기지와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 사이에 위성과 해저케이블이 결합된 '글로벌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를 구축,연구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전용망은 송도 극지연구소와 미국의 리버사이드 지구국 간은 해저광케이블로,리버사이드 지구국과 세종과학기지 간은 위성으로 연결된다.

KT는 내년 1월 전용망이 구축되면 초당 최대 384킬로비트(Kbps)에 불과했던 인터넷 속도가 2메가비트(2Mbps)까지 높아져 연구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