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게임을 통한 환경 문제 알리기에 앞장선다.

NHN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내 게임, 세계 최초 UN 기구 진출 보고회'를 열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와 함께 기후 변화를 주제로 한 '환경 교육 기능성게임'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하프물범'과 '이라와디 돌고래'를 각각 '하티'(Harty)와 '와디'(Waddy) 캐릭터로 만들어 이날 공개했다. '나를 위한 환경 보호'라는 메시지를 담은 'Save Earth, Save Yourself' 슬로건과 함께 UNEP에 기증할 예정이다. 국제 환경 캠페인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NHN은 기후 변화를 주제로 한 '환경 교육 기능성게임'을 내년까지 국·영문 버전으로 개발해 국내외 환경 단체를 통해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개최되는 '2009 코펜하겐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게임 제작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기능성 게임을 통해 국내 14세 이하 어린이 1000만여명은 물론 해외 190여개국 18억명 어린이들이 게임을 통한 환경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정호 NHN 한게임 대표는 "환경 보호 캐릭터가 전세계인들의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길 바란다"면서 "기능성 게임으로 게임산업 발전 뿐 아니라 게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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