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KSLV-Ⅰ) 발사가 임박해지면서 현장에서 발사 장면을 직접 보고 싶어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 등은 일반인에게 로켓 발사 장면을 공개하기도 하지만 국가보안시설인 나로우주센터는 17일부터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다. 하지만 나로우주센터 인근에는 나로호 발사를 육안으로 지켜볼 수 있는 지역이 많다.

고흥군이 추천하는 관망지점은 내나로도 동남마을,남열 해수욕장,해안도로 주변,고흥군 산 정상 등 4~5곳이다. 외나로도 바로 옆인 내나로도 동남마을은 외나로도에서 가까우면서도 어느 정도 떨어져 발사 장면을 잘 볼 수 있는 지점으로 꼽힌다. 발사대에서 16㎞가량 떨어진 고흥군 영남면의 남열해수욕장은 확 트인 바다 위로 나로호가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로호 발사 하루 전인 18일에는 무박 2일로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특별관광열차가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