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에 등록된 인터넷 쇼핑몰 열 곳 중 한 곳 정도만 법이나 권고사항을 준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상반기 시에 등록된 인터넷 쇼핑몰 가운데 거래가 이뤄진 2만7308곳을 모니터링한 결과 법이나 권고사항을 준수한 업체는 12.4%인 3381곳에 지나지 않았다.

시 전자상거래센터는 6월부터 ‘쇼핑몰 등급제’를 실시,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쇼핑몰을 대상으로 사업자 정보표시,청약 철회,신용카드 결제,표준약관 사용 여부 등 4개 항목을 평가해 ‘법적 사항 준수’ 업체는 ‘★★★’, ‘일부 준수’는 ‘★★’, ‘미흡’은 ‘★’, ‘미준수’는 ‘☆’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이나 권고사항을 모두 준수한 이들 3381곳엔 ‘★★★’등급이 매겨졌다.또 법이나 권고사항을 일부만 따라 ‘★★’ 등급을 받은 쇼핑몰은 42.7%인 1만1673곳으로 조사됐다.39.0%인 1만638개 쇼핑몰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5.9%인 1616곳은 법과 권고를 아예 준수하지 않아 ‘☆’ 등급을 받았다.

각 쇼핑몰의 평가 등급은 시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http://ecc.seoul.go.kr)의 쇼핑몰 정보란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